CRP(C-Reactive Protein, C반응단백)는 간에서 만들어지는 단백질로, 몸에 염증이 생기면 그 수치가 빠르게 상승합니다. 세균 감염, 바이러스 감염, 자가면역질환, 외상, 수술 등 다양한 상황에서 증가할 수 있으며, 염증 정도와 경과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.
이번 글에서는 CRP 수치별로 해석하는 기준과, 수치 변화에 따라 어떤 질환을 의심할 수 있는지 표 중심으로 체계적이고 쉽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.
---1. CRP란 무엇인가?
항목 | 내용 |
---|---|
검사명 | CRP (C-Reactive Protein) |
생산기관 | 간(Liver) |
역할 | 염증, 조직 손상 시 빠르게 반응하여 혈중 농도 증가 |
반응 속도 | 염증 발생 후 수 시간 내 상승, 회복 시 빠르게 감소 |
2. CRP 정상 수치
검사 유형 | 정상 범위 | 설명 |
---|---|---|
일반 CRP | 0 ~ 0.5 mg/dL | 급성 염증 확인용 |
고감도 CRP (hs-CRP) | 0 ~ 0.3 mg/dL | 심혈관질환 위험 예측용 |
3. CRP 수치별 해석표
CRP 수치 (mg/dL) | 염증 단계 | 의심 질환 또는 상태 |
---|---|---|
0 ~ 0.5 | 정상 | 정상 면역 상태 |
0.5 ~ 1.0 | 경계 또는 경도 염증 | 경미한 감염, 회복기, 스트레스 |
1.0 ~ 3.0 | 저도 염증 | 만성 염증, 비만, 대사증후군, 심혈관 위험 ↑ |
3.0 ~ 10.0 | 중등도 염증 | 바이러스 감염, 자가면역 질환 (류마티스 등) |
10.0 ~ 100.0 | 고도 염증 | 세균 감염, 폐렴, 장염, 수술 후 반응 |
100.0 이상 | 중증 염증 | 패혈증, 전신감염, 괴사성 병변 |
4. CRP 상승 원인 요약
원인 범주 | 예시 |
---|---|
세균성 감염 | 폐렴, 요로감염, 패혈증, 맹장염 |
바이러스성 감염 | 독감, 코로나19, 간염 등 |
자가면역질환 | 류마티스관절염, 루푸스, 염증성 장질환 |
외상/수술 | 조직 손상, 수술 후 회복기 |
기타 | 비만, 흡연, 고지혈증, 스트레스 |
5. CRP 해석 시 함께 보면 좋은 검사
- WBC (백혈구 수치) – 급성 감염 감별에 도움
- ESR – 만성 염증 여부 판단 (CRP와 병행 시 정확도 ↑)
- Procalcitonin – 세균성 감염 특이 지표
- AST/ALT – 간 기능 확인 (CRP 생산기관이 간이기 때문)
6. CRP 수치 관리 및 주의사항
- 비특이적 지표로 수치만으로 질환을 진단하지는 않습니다.
- 변화 추이가 더 중요합니다. 한 번의 수치보다 반복 측정 필요
- 지속적 상승 시 기저 질환 여부 평가 필요 (자가면역, 암 등)
- 정상 수치라도 증상이 있다면 추가 검사를 고려해야 합니다.
결론
CRP 수치는 우리 몸의 염증 반응을 빠르게 반영하는 민감하고 유용한 검사입니다. 그러나 비특이적이기 때문에, 반드시 다른 검사 및 임상 증상과 함께 해석해야 합니다.
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CRP 수치를 확인하고, 평소보다 수치가 높게 나온 경우에는 감염, 염증, 만성질환, 생활습관 등 다양한 원인을 고려하여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.
특히 만성 염증과 관련된 질환이 많아지는 현대 사회에서는, CRP를 통한 염증 관리가 건강 수명의 핵심이 될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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