Rhabdomyolysis(횡문근융해증)
은 골격근이 손상되어 근육세포 내부의 물질(CK, 미오글로빈 등)이 혈액으로 유출되면서 전신 이상 반응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. 심한 경우 급성 신부전(Acute Kidney Injury)이나 전해질 이상으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.

이번 포스팅에서는 횡문근융해증의 원인, 주요 증상, 진단 기준, 수치 해석, 치료법까지 표 중심으로 쉽고 명확하게 정리해드립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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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Rhabdomyolysis란 무엇인가?

구분 설명
정의 횡문근(골격근)이 괴사하면서 세포 성분이 혈중으로 유출되는 질환
주요 손상 물질 CK(Creatine Kinase), 미오글로빈, 칼륨, 인산 등
위험 합병증 급성 신부전, 고칼륨혈증, 심부정맥, 대사성 산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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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원인: 왜 근육이 녹는가?

원인 분류 예시
외상성 교통사고, 낙상, 장시간 압박
운동 유발 과격한 웨이트 운동, 군사훈련, 마라톤
약물/독성 스타틴(지질강하제), 알코올, 코카인, 독버섯
대사성/전해질 저칼륨혈증, 저인산혈증, 갑상선기능저하
감염 인플루엔자, COVID-19, 박테리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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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 대표 증상

횡문근융해증의 3대 고전적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:

  • 심한 근육통 (myalgia)
  • 근력 약화 (muscle weakness)
  • 검붉은 소변 (cola-colored urine) → 미오글로빈뇨

하지만 모든 환자에서 위 증상이 다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, 무증상일 수도 있습니다. 피로감, 구역, 부기, 탈수, 혼수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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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. 진단: 수치로 확인하는 방법

검사 항목 정상 수치 Rhabdomyolysis 기준
CK (Creatine Kinase) 남성: < 170 U/L
여성: < 130 U/L
> 1,000 U/L 이상 (정상의 5배)
미오글로빈 검출 안 됨 양성 → 신장 독성 유발 가능
칼륨 3.5 ~ 5.0 mmol/L > 5.5 이상 → 심부정맥 위험
Cr (크레아티닌) 0.6 ~ 1.3 mg/dL 상승 시 신부전 의심
소변검사 미오글로빈 없음 혈뇨처럼 보이나 RBC 없음 → 미오글로빈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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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. 치료: 조기 수액치료가 생명을 살린다

  • 수액요법: 0.9% 생리식염수 빠른 투여로 신장 보호
  • 이뇨제: 필요 시 이뇨제(Furosemide) 투여로 소변량 증가
  • 전해질 조절: 고칼륨혈증, 저칼슘혈증 관리
  • 알칼리화 요법: 소변의 산성도를 낮춰 미오글로빈의 신장 독성 감소
  • 중증 시 투석: 급성 신부전으로 진행 시 혈액투석 필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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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. 회복과 예후

경과 설명
경증 수일 내 회복 가능, 입원 불필요한 경우도 있음
중등도 입원 필요, 신장 기능 감시
중증 투석, 중환자실 치료 필요, 회복까지 수 주 이상 소요

적절한 초기 치료가 예후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인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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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. 예방법

  • 격한 운동 전 준비 운동 철저히
  • 탈수 방지: 충분한 수분 섭취
  • 고온 환경에서 장시간 활동 피하기
  • 근육통·근무력 증상 시 즉시 휴식
  • 스타틴 등 약물 복용자는 근육통 발생 시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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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론

Rhabdomyolysis(횡문근융해증)은 단순한 근육통으로 오해하기 쉬운 질환이지만, 빠른 판단과 치료 없이는 신장 기능 저하, 전해질 이상,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
특히 운동 후 갑작스러운 심한 근육통, 검붉은 소변, 전신 피로가 나타난다면 즉시 혈액검사를 통해 CK 수치를 확인해야 합니다. 조기 수액치료만으로도 대부분의 환자가 회복할 수 있으니, 초기 인지와 응급대응이 핵심입니다.

정기적인 건강관리와 올바른 운동 습관으로 예방하고, 의심될 경우 지체 없이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세요.